역사란 본디 과거의 나열이나 기록 이상의 것이다.
그것은 한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숨결이며, 그들의 선택과 실수,
그리고 그로부터 우러나온 각성의 편린들이 층층이 쌓여 이루는 시간의 결정체다.
거기에는 한 사회가 무엇을 갈망하였고, 무엇에 분노하였으며,
또 어디로 향하고자 몸부림쳤는지가 응축되어 있다.
그러므로 역사를 읽는다는 일은, 곧 단순히 과거를 더듬는 일이 아니라,
현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, 미래를 예감하는 통찰의 시선을 기르는 일이기도 하다.
속도의 시대인 현대에 발맞추어, 짧은 시간 안에 한국사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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엮은이, 양세헌
현, 칼럼니스트
전, 메가스터디학원 수능사탐강사
저서, 「한시간에 끝내는 한국사 이야기」「내레이션, 한국의 역사」,「1분 대본, 조선왕조실록」